전체 글 69

10월 17일~23일 프랑크푸르트 / 뤼데스하임 / 하이델베르그 성 여행 - 4

드디어 21일과 22일에 각각 다녀온 뤼데스하임과 하이델베르그 성을 소개한다!!!! 그리고 23일 저녁에 다녀온 한국영화제까지!!  21일 - 뤼데스하임 Rüdesheim 뤼데스하임은 헤센주에 속한 작은 마을로,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를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이 곳은 포도들이 햇빛을 많이 받게 하기 위해 경사진 포도밭들이 드넓게 펼쳐져있었는데, 밭이 마을의 절반은 차지하는 것 같았다. 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간단하게 레드와인을 한잔 찌끄린게 내가 이 날 마신 와인의 전부였는데, 알고보니 여기는!!! 독일 내 주요 와인 생산지 중 한곳으로!!!!!화이트와인이!!! 유명한 곳이었다!!!!! 화이트와인의 5대 품종 중 하나인 리슬링이!!!!!!여기가 유명하다고!!!!!!엉어엉엉..

10월 17일~23일 프랑크푸르트 / 뤼데스하임 / 하이델베르그 성 여행 - 3

10월 20일엔 프랑크푸르트 시내 관광을 계획하며, 슈테델 미술관과 괴테 하우스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마침 슈테델 미술관엔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주제로 특별전시가 열렸기에 더욱 흥미가 갔다!! 후후후독토리 선생님은 다른 일정이 있었고, 우리는 저녁에 다시 집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나는 프랑크푸르트의 가을을 만끽하기위해 집을 나섰다.         일기를 작성하는 지금 날짜(11월 13일)를 기준으로, 며칠 전 집주인 아저씨와 쾰른의 벼룩시장에 가기위해 차를 타고 가던 중이었다. 지나가던 중 왼편에 짙은 분홍색으로 칠해진 네모난 건물이 보였고, 마침 나와 대화중이었던 아저씨는 해당 건물을 가리키며 '저기가 성매매 업소야.' 하며 알려주셨다. 독일은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로, '음지에서 관리가 안 될 바..

10월 17일~23일 프랑크푸르트 / 뤼데스하임 / 하이델베르그 성 여행 - 2

10월 18일,19일 그리고 20일은 프랑크푸르트에 계속 머물며 시간을 보냈다. 18일은 독토리 선생님과 국제도서전을 다녀왔으며 20일엔 박물관과 괴테 하우스를 다녀왔다. 그 중간날짜인 19일엔!! 바로!! 이 날이 나에게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진 날이었는데!! 인생에서 처음으로 해보는게 두 가지나 있었던 하루였는데!! 바로바로!!! 선생님을 따라 새벽기도와 발레수업을 다녀온 것!!! 촤하하하하하하!! 새벽기도를 가기 위해 우리는 새벽 4시 30분경부터 부랴부랴 준비를 했다. 예전에 3교대근무를 했을 때, 데이 출근을 위해 일어났던때보다 더욱 일찍 일어난 것이었으나 이상하게도 하나도 피곤하지 않았고 오히려 두근두근했다. 무언가 미션을 수행하러 가는 느낌이었달까!! 크크크 >_ 우선 18일에 다녀온 국제도서..

10월 17일~23일 프랑크푸르트 / 뤼데스하임 / 하이델베르그 성 여행 - 1

나의 생일이었던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나는 헤센 주로 넘어가 프랑크푸르트, 뤼데스하임, 하이델베르그 성을 여행했다. 일단 굵직하게 세워둔 계획으로는 18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과, 22일 근교 여행으로 하이델베르그에 다녀오는 것, 마지막날인 23일 저녁엔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에서 한국영화를 보고 오는 것!(+ 독토리 선생님의 추천으로 뤼데스하임도 나중에 추가됨!) 숙소는 독토리 선생님(프랑크푸르트 거주중!)의 배려로, 선생님이 지내고 계시는 기숙사에 나도 머물게 되었다!!!!! 2인이 사용하는 아파트고, 마침 작은방이 비어있어 그 곳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 숙소가 해결되어 가벼워진 마음과, 이 낯선 땅에 나를 기다리고있는 같은 한국인이 있다는것에 대한 설렘과 반가움으로 룰루랄라 프랑크..

10월 24일 ~ 11월 10일 일요일까지의 일상! (진짜 오랜만이당)

진짜진짜 오랜만에 올리는 일기다!!!!! 으갸갸갸갸!!!!!!!!! 모두 오랜만이에요!!!!!! 반갑습니다아!!!!!!! 너무너무 밀린게 많아서, 일단 최근 있었던 일 부터 작성하고 사진은 밑에 한번에 올리겠습니다~!!! 한달사이 많은 일들이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향수병이 주된 이유였고, 날마다 흐린 독일의 가을하늘도 한 몫 했지. 아침이긴 아침인데 창 밖에 해가 없어 어리둥절해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요즘이었으니.ㅠ_ㅠ 맨날 흐린 하늘만 보니 계속해서 땅으로 밑으로 치닫는 나의 꿀꿀한 기분과는 달리, 한국에 있는 사람들을 그리워하고 보고싶은 마음은 갈수록 하늘로 치솟았다. 또한 주 3회뿐인 어학원 수업에(그것도 하루에 두~세시간 뿐), 나의 독일어실력으론 미니잡(아르바이트)을 구하기 어려울것으로 생각해 지..

독일인 유튜브 브이로그에 나온 표현들 정리!

출처: NITA / Study German Daily - #9 Heidelberg - Learn German (B1/B2/C1) 1) 일을 조금 하려고 지금 도서관에 가는길이야.Ich bin jetzt auf dem Weg zur Stadbücherei, um ein bisschen zu arbeiten.- sein auf dem Weg zu, nach ...- um~ zu. um뒤에 그냥 부사만 들어가도 되는구나. 2) 옷을 두껍게 입었어 / 꽁꽁 싸맸어(따뜻하게 감쌌어)전자는 정석 표현, 후자는 일상적인 표현.Standardsprache : Ich bin dick angezogen.(Ich bin 다음에 deshalb를 사용하여 '그래서~' 의미 추가)Umgangssprache : Ich bin di..

10월 6일 일요일 일상 / 대만친구들과 함께한 일요일 오후!

오늘 일요일엔 열두시부터 대만친구들(나와같은 아이유 팬인 딸 E와, 엄마이자 나의 어학원 친구인 C)과 함께할 예정이었고, 그보다 좀 더 오전인 아홉시쯤엔 한솔이와 통화를 할 예정이었기에 아침 일곱시 반 쯤부터 부지런하게 일어나 빠르게 씻고 아침을 먹었다. 내가 아침을 먹는동안 옆 쇼파에서 로버트 아저씨는 리트리버 둘을 열심히 빗질하고 계셨는데, 세상에나 털이 엄청나게 빠지는것을 보고 '개를 키운다는건 엄청난 일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더 충격적인건 얘네가 목욕을 안좋아하기에 따로 목욕은 안시킨다고 하는 것이었다. 우와악..!! 한국에선 상상도 못 할 일 아닌가..!? 어쩐지 내..냄새가..조금 많이 나긴했다 ^^...! 하핫...! 그치만 안씻기고도 지금까지 잘 지내온듯 하니, 각 나라..

10월 5일 토요일 일상 / 취업관련한 답장이 드디어 왔다! (해외살이 두 번째,, 위기^-^,,,)

금요일이었던 어제, 오후엔 어학원 수업이 있어 오전시간을 이용해 딸 L의 생일선물을 사기위해 쾰른에 일찍 나왔었다. 옷가게에 들려 이것저것 고민하던 중, 로버트 아저씨로부터 문자가 하나 도착했다. 바로바로!!! 8월말에 보냈던 취업서류에 대한 답장이 드디어 온 것!!!! 머릿속으론 이미 새롭게 또 무언가가 시작된다는 설렘에 두근두근했고, 메신저를 통해 받은 편지의 내용을 챗GPT에 입력해 번역했다. 그러나 설렘은 잠시였고...일이 뭔가 꼬였다는것에 대한 분노가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다. 서류 번역과 관련해 조금 문제가 있어 다시 의뢰를 맡겨야 될 판이었던 것. 내 생각엔, 베를린의 한국 대사관에서 공증받는 과정이 조금 잘못이었던것 같다. 번역가님이 동봉해준 번역인증서(첫 장의 제목같은 개념)를 대사관에..

10월 3일 오늘은 독일통일의 날! / 아침식사, 오전산책과 레몬청 그리고 양파케이크!

오늘은 독일 통일의 날이다. 그렇다는건! 공휴일이라는 뜻! 빨간날! 쉬는날! 그래서 로버트 아저씨는 어제 저녁부터 신난상태! 세입자친구 A도 쉬는날!!! 그래서 오늘은 간만에 셋이 뭉쳐 화려한 아점식사를 하고 오전산책을 다녀왔다. 오전산책엔 사실 목적이 있었는데, 바로바로! 근처 밭의 농부들이 감자수확을 끝냈다면, 여기저기 떨어져있는 감자들이 많이 있을테니 그것을 가져오기 위한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혜밀이와 수다를 떤 뒤 씻고 1층으로 내려가보니 세상에나, 일요일 또는 쉬는날처럼 여유로운 날 아침에 먹는다는 '전형적인 독일 아침식사'가 차려져있었다.     독일엔 햄의 종류가 진짜진짜 정말정말 많다. 비건햄과 같이 찍힌 좌측의 생선회같아 보이는것도 햄인데, 왠지 연어를 닮은듯했고 맛도 연어맛이..

9월의 마지막주와 10월 첫째주의 일상 :) (호박수프와 슈니첼 레시피)

이곳은 가을이 한창이다. 낙엽이 후두두둑 떨어지고있으며 해가 보이는 날보다 구름끼고 비 오는 날이 더 많아졌다. 기온은 최고 15~16도 정도. 아침과 밤으론 쌀쌀하고 낮동안에도 바람이 불면 꽤 추워 난방장치를 켜고 지내고있다. 난방장치의 이름은 die Heizung. [하이쭝] 이라고 발음이 난다. 귀엽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