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목요일 : 린다우(Lindau) 여행 넷째 날엔 조금 부지런히 움직여, 유람선을 타기위해 항구로 향했다. 그도 그럴것이 린다우로 향하는 배가 하루에 두 척 뿐이었나...? 그랬기 때문. 아니 왜이렇게 배편이 적은건가싶어 요리조리 찾아봤는데, 나름대로 알아본 결과- 알고보니 성수기가 마침 딱! 지나며 상시배편이 모조리 사라진 것. 그래도 우리가 타고 갈, 그리고 돌아올 배는 있어서 다행이었다 ^0^ 바람이 꽤 세게 불고 중간중간 비도 내렸기에, 우리는 실내에 자리를 잡았었다. 승객들중엔 보드게임을 가져와 책상위에 펴놓고 즐기는 가족들도 있었고, 동반모임으로 온 듯한 단체손님들도 은근히 많이 보였다. 우리도 간단히 마실것을 시켜놓고 창 밖으로 멍을 때리거나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는 등,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