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후/쾰른_Köln 32

9월의 마지막주와 10월 첫째주의 일상 :) (호박수프와 슈니첼 레시피)

이곳은 가을이 한창이다. 낙엽이 후두두둑 떨어지고있으며 해가 보이는 날보다 구름끼고 비 오는 날이 더 많아졌다. 기온은 최고 15~16도 정도. 아침과 밤으론 쌀쌀하고 낮동안에도 바람이 불면 꽤 추워 난방장치를 켜고 지내고있다. 난방장치의 이름은 die Heizung. [하이쭝] 이라고 발음이 난다. 귀엽다 >_

9월 25일 수요일 일상 / 독일 남부스타일의 간식을 먹고 축구를 다녀왔따!

어제 어학원 수업이 끝난 뒤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대만 친구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자전거는 그냥.. 학원 앞 나무 아래에 묶어놓았다. 이런식으로 비맞으면 나중엔 녹슬것같은데 ㅠㅠ.. 뭐 어쩌겠어.. 달리 방법이 없었고! 더군다나 어두운 밤 아홉시였기에.. 정말 고마운 대만친구 C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올 수 있었다. 다만 집에 도착하니 불이 완전히 꺼져있었기에 '엥 왜 아무도 없는것 같지?!' 싶었는데 정말 아무도 없었다. 혹시 나 빼고 파티 즐기러 간거 아냐!!?? 싶었으나, 알고보니 로버트 아저씨는 직원들과 만찬을 즐기고 오느라 늦는것이었으며 세입자 친구 A는 요즘 오후근무여서 거의 열한시가 다 되어야 퇴근을 했기 때문!(생각해보니 아침에 나에게 말을 해줬는데, 내가 못알아들었다 ^^..

9월 21일 토요일 일상 / 목재 선반 그리고 대만 친구들과 소풍

우선 지난번, 고장나버려서 새로 핸드폰을 산 뒤 한국eSIM 되찾기 시도에 대해 마저 이야기를 하자면! 외국인 이곳에서 한국의 유심을 개통시킬 방법은..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한가지 웃겼던건, 구글에 나의 상황을 검색하자 블로그 글 하나가 떴는데, 바로 '해외취업보다 어려운 해외 유심 개통' 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았던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블로그 주인은 결국 한국에 가서 개통을 했다고 한다. 나도 그래야겠지 뭐 흑... 어쨌든 당장엔, 정말 다행스럽게도 인터넷뱅킹이 잘 되고 있기에 금전적으로 문제가 될 건 없다. (...핸드폰 비용이 제일 문제였지..) 어쨌든, 슬픔은 이제 그만 뒤로 하고!! 평화로운 주말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지!!! 오늘 아침엔 여느때처럼 느릿느릿하게 일어나, 샌드위치와 과일로 ..

해외살이,, 첫번째,, 위기,,, ^-ㅠ,,,

(오늘은 신세한탄하는 글입니다.. 맥주가 땡기네요...) 바로 어제 일기에서,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하며 나름 분위기를 잡으며 글을 마쳤는데,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돼~~~~아주 그냥 핸드폰이 맛탱이가고 초기화도 소용없어 한바탕 난리를 치뤘지 하하하하하하하 그래 왜이렇게 해외생활이 순탄한가 싶었따~~~~~~이렇게 한번쯤은 고통이 찾아오지~~~아아아아악!!!악악악!!! 어제 밤, 블로그 작성을 마치고 핸드폰을 보니 아이폰iOS 18로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문구가 떠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전버전인 17로도 아직 업그레이드를 안했기에 우선 17로 업그레이드 후 18로 마저 하면 되겠당! 하곤 무심코 업그레이드를 눌렀다. (사실 업그레이드를 한다고해서 뭐가 바뀌는진 잘 모르겠지만)어쨌든 업그레이드는 이..

9월 18일 일상 / der Vollmond ; 보름달 그리고 추석

독일에도 둥근 보름달이 떴다. 나는 어제가 보름달인줄 알았는데, 로버트 아저씨말로는 오늘이 보름달이라고 한다. (흠..)어쨌든, 오늘로 독일에 도착한지 37일째다. 대강 한달은 지난것 같긴 했는데, 벌써 40일을 향해 달려가고있구나!!사실 체감상... 1년은 지낸 것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먹고, 보고해서 그런지 마치 속성코스로 독일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것 같다. 어떤 순간엔 '아 이건 한국이 더 낫다~' 싶고, 또 다른 순간엔 '오 여기엔 이런것도 있구나. 한국에도 있으면 좋겠다!' 하며 자연스레 한국과 독일에 대해 비교하고 생각해보는 시간들을 가지고 있다. 이왕 말 나온김에 한번 적어봐야겠다! 본격 추석맞이 독일과 한국의 다른점&비슷한점 찾아보기! 1. 다른점 : 독일과 ..

9월 15일 일요일 일상 / 오늘은 옆 동네 벼룩시장 구경가자!!!

오늘은 19도! 그러나 해가 쨍~~하니 떠있어 마치 여름이 잠시 돌아온 느낌이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오늘은 옆동네에 크게 열리는 벼룩시장으로 향했다~~!!! 총 두 곳을 다녀왔는데, 처음 열린곳은 비교적 가까운곳이었으며 두 번째는 차를타고 조금 더 나가야 있는 곳이었다. 원래는 아저씨의 딸 L도 처음부터 함께 가려고 하였으나, 친구집에서 자고 아침에 늦게 나오는 바람에 L과는 두 번째 벼룩시장부터 함께했다. 오늘은 L과 대화를 많이 나눠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곧 다가올 11월의 카니발을 위해 로버트 아저씨가 모자와 넥타이를 사주셨다!!!!!! 독일철도(DB)의 오리지날 코스튬이라고 한다. 옷은 없었으나 모자와 넥타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만족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쾰른의 카니발은 ..

9월 14일 토요일 일상 / 한식 만들고 마트 구경가고 무화과 디저트를 만들었다.

로버트 아저씨의 아들인 J의 생일선물로 작디작은 레고 인형을 선물했는데, 왠지 임팩트가 없는것같아 한국인의 생일상을 제대로 보여주겠노라!! 하는 마음에 오늘 점심엔 미역국을 끓였다 으하하하!! 맨날 아저씨에게 맛있는 독일음식을 대접받다가, 요즘은 나도 한식을 종종 선보이고있는데 음.. 생각보다 잘 안되는것 같아 정말 여러모로 조금 속상했다 ㅎ... 한국에 있을때 연습 좀 해놓을껄... 부랴부랴 만드느라 바빠가지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미역국에다가 돼지불고기까지 시도했었다!! 근데 돼지불고기 소스가 넘..너무...매워서..나는 코를 훌쩍이고 로버트 아저씨는 결국 요거트를 가져다놓고 서로 땀을 흘리며 먹었는데 J는 너무나도 태연하게 잘 먹고 있어섴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아니라 너가 한국인이야. 너에게 한국 이름..

표현 정리 2

# 장보러가면서 뭔가 더 당장 사올게 있을까싶어 물어보려고 만든 문장.'Ich mache ein paar Einkäufe! Was soll ich sonst etwas kaufen?' 수정본: Ich mache ein paar Einkäufe! Was soll ich sonst noch einkaufen? -> '그 밖에 더'를 표현하기엔 sonst noch가 자연스럽다. sonst noch는 추가적인 것을 묻는 표현.*sonst: 그 밖에noch: 아직(immer noch 여전히) # 뒤셀도르프의 한인 반찬가게에 다녀오며 사온 간장치킨을 설명하려던 상황. 냉장고에 넣으려고 꺼냈는데 생각보다 냄새가 강해섴ㅋㅋㅋㅋ좀 걱정이됐었다 하핫. '뒤셀도르프에서 '간장치킨'이라는 한국음식을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놨어!..

9월 13일 금요일 일상 / 옆 집으로 피아노 구경을 갔고! 그곳엔,

지난 번, 이웃집을 초대한 식사자리에서 이웃집 아들인 M의 피아노연주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왔었다.방에 피아노가 있다길래, 어떨까싶어 너무너무 궁금했기에 '다음에 피아노 구경을하러 가도 될까요?'하고 물어봤었는데놀러오라고 (이웃집 아저씨가)흔쾌히 말해주셔섴ㅋㅋㅋㅋㅋㅋ(M은 수줍음이 많은 성격으로, 간단히 고개를 끄덕였다)우선 대강 날짜를 잡은 뒤 헤어졌었다. 목요일이었던 어제는 마침 나에게 다른일정이 있어서 안 됐고, 여차저차하다가 결국 금요일에 만나는걸로 최종결정이 내려졌다. (우~~~이번주 금요일~~~~ 생각해보니 나중에 독일어실력이 좀 더 좋아졌을 때 쯤, 한국에는 '금요일에 만나요'라는 노래도 있단걸 알려야겠다. 덩달아 아이유 홍보도 해야지 히히 ^^)  금요일인 오늘은 한국의 친구들과 화상채팅 어..

9월 10일&11일 일상 / (추가!!!) 어제는 도서관에 다녀왔고, 오늘은 방의 가구를 재배치했다!

독일 쾰른의 이번주 날씨는 평균기온 15도~18도다! 바람이 많이 불며 추워지고 흐린날이 많은 요즘의 날씨는 조금 낯설다.얼마전까지만해도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땀이 흠뻑 나, 닦아내느라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는데 요즘은 바깥공기 한번 쐬면 땀이 금방 마른다. 감기 걸리기에 딱좋은 요즘이라, 자연스레 건강관리도 신경쓰게된다. 비타민 많이 먹고 충분히 잘 자고 물 많이 마시기!!! 한국은 오늘 30도를 넘었다는데...! 한국도 엄청난 하루하루겠구나 싶다. 어제 화요일엔 오후 수업이 있었기에, 여유있게 점심쯤 도착해 점심식사를 했고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낸 뒤 어학원으로 향했다. 점심은 포케? 같은 느낌으로, 메뉴판에서 내가 원하는것들을 고르면 그대로 만들어주는 것이었다. 처음에 메뉴판을보고 정말 당황했는데, 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