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세한탄하는 글입니다.. 맥주가 땡기네요...)
바로 어제 일기에서,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하며 나름 분위기를 잡으며 글을 마쳤는데,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돼~~~~아주 그냥 핸드폰이 맛탱이가고 초기화도 소용없어 한바탕 난리를 치뤘지 하하하하하하하
그래 왜이렇게 해외생활이 순탄한가 싶었따~~~~~~이렇게 한번쯤은 고통이 찾아오지~~~아아아아악!!!악악악!!!
어제 밤, 블로그 작성을 마치고 핸드폰을 보니 아이폰iOS 18로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문구가 떠있었다. 그러나 나는 이전버전인 17로도 아직 업그레이드를 안했기에 우선 17로 업그레이드 후 18로 마저 하면 되겠당! 하곤 무심코 업그레이드를 눌렀다. (사실 업그레이드를 한다고해서 뭐가 바뀌는진 잘 모르겠지만)어쨌든 업그레이드는 이전에도 뜰 때마다 종종 해왔던거라 이번에도 아무의심없이 진행시켰는데...세상에나... 나의 낡은 핸드폰에 해당 업그레이드 버전은 너무 버거웠던걸까... 17로 업데이트가 되자마자 핸드폰이 3분 간격으로 껐다 켜지기를 무.한.반.복.했다. 처음엔 저장공간이 부족한건가싶어 어플을 다 지웠으나, 워낙에도 절반이상이 남아있었기에 그것이 문제는 아닐듯했다. 달님에게 소원까지 빈 하루였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싶었고... 서서히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구글과 네이버에 폭풍검색을하며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찾아보았고, 결국엔 초기화를 해봐야될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하...초기화... 스스로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는데....그치만 자료가 다 날아간다는건 알고있으니... 우선 사진은 계속 아이클라우드에 동기화를 시켜놨으니 되었고, 혹시 몰라 핸드폰 뱅킹에도 들어가 전재산의 절반정도를 사용할 수 있게 다른 통장으로 옮겨놨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핸드폰은 계속 3분이내의 간격으로 꺼지고 켜지기를 반복^^.. 3분도 안 갔었다. 2분..? 진짜 무슨 시간제한있는 게임 진행하는것마냥 매 순간이 도전의 연속이었다 하씨..) 그리고 마지막으론 전화번호부에 들어가 급하게 독일 가족 및 친구들의 번호, 한국 가족과 친구들의 번호를ㅋㅋㅋㅋ옮겨적으몈ㅋㅋㅋㅋㅋ 혼자 난리를 친 뒤 비장한 마음을 먹고... 초기화를 눌렀다.
결과는? 네! 초기화를 해도 여전히 핸드폰의 무한재부팅은 계속 되었고! 한국에서 바꿔놨던 eSIM은 보기좋게 사라졌다 ^^.
독일 USIM만 남아, 나에게 있는 한국번호는 그냥 정말 숫자에 불과한 핸드폰번호가 된 상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때 부터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기 시작했고, 정신이 진짜 아찔했다. 눈앞이 캄캄해지고 머리가 아득해진다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다 진짜.... 어쨌든, 뭘 하든간에 일단 지 혼자 계속 꺼지고 켜지기를 반복하는 정신나간 핸드폰을 고치는게 급선무였기에 부랴부랴 씻고 짐을 챙겨 버스로 15분정도 거리에 있는 애플 공식센터로 향했다 ㅠㅠ
+ 내 핸드폰은 두개의 듀얼심을 사용하느라 한개는 eSIM, 다른 하나는 실제 물리심인 USIM으로 작동되고있다. 그래서 eSIM은 한국껄로 깔아왔고 독일에 도착해선 실제 물리심인 (우리가 알고있는 그것)USIM을 끼운상태인건데, 초기화를 하고나니(분명 eSIM유지하는 초기화를 눌렀는데 왜 사라진건가요...) eSIM도 함께 지워져 전부 아주 깔끔하게 초기화가 되어버린것 ^^ 그런데도 핸드폰은 여전히 지 혼자서 무한 재부팅중이었고 ^^ 나는 그냥 eSIM 날려먹은 해외동포가 되었다 ^^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참나..이게 무슨....'하며 잠시 허무함이 밀려와 '요즘은 너무 모든것을 핸드폰에 의지하고있어... 이것 봐... 핸드폰이 없으면 버스를 타기도 애매해지잖아!' 하며 현대 사회를 잠시 비판했닼ㅋㅋㅋㅋㅋㅋ왜냐면 일단 교통티켓인 49유로 티켓부터 핸드폰의 어플을 통해 QR코드를 보여줘야 탑승할 수 있었고ㅜㅜ(근데 기사님이 잘 확인을 안하긴 함..) 지도도 핸드폰을 통해 보았으며 버스시간도 핸드폰을 통해 찾아봤기에 ㅠㅠ... 일상의 전반적인 모든게 핸드폰을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에 새삼 탄식을 했닼ㅋㅋㅋㅋㅋㅋ어이없어 나자신....그동안엔 의식조차 못했으면서 ^^.... 어쨌든 핸드폰이 잠시 켜져있는 사이에 재빠르게 교통티켓 QR코드를 캡쳐해서 아이패드로 보내고(아이패드가 있어서 진짜 다행이었다..진짜...) 가는길도 혹시 헤맬수있으니 미리 구글지도로 검색해 캡쳐해서 역시 아이패드로 보내, 만발의 준비를 한 뒤 애플센터로 향했다.
점심시간 전인 11시 10분쯤 쇼핑센터에 도착하여 애플 공식센터 앞을 서성이고 있으니, 친절한 직원이 다가와 나에게 '무엇을 도와줄까^^?'하며 정말 고맙게도 먼저 말을 걸어줬다. 나는 준비해온 챗GPT의 캡쳐본을 보여주며 (나의 상황을 다 적은 뒤 독일어로 번역해달라고 챗GPT에게 요청한 뒤 미리 준비한 캡쳐본이다.) 내 문제가 무엇인지를 직원에게 알렸다. 챗GPT없었으면 나는 진짜 ..울었을거야.. 여튼, 직원은 나에게 역시나 챗gpt를 통해 '알겠어. 그치만 여기서도 한번 초기화를 진행할건데, 데이터가 사라질수도있어. 괜찮니?' 하며 물어보았고, 나는 '이미 내가 집에서 초기화 했어 ㅎ... 그래서 상관없어' 하며 간단히 대답을 한 뒤 다시 한번 더 공식 센터에서 초기화를 진행했다. 그 곳의 맥북에 연결하여 초기화를 시도하던 중, 내 핸드폰은 역시나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며 여전히 꺼졌다가 켜지기를 반복했고(그래서 한번 초기화하는데도 시간이 엄청 걸렸음..) 이내 직원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 하하하하하 그것봐 내가 안된다고 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그쵸..안되죠...망한거죠..... 나는 직원에게 '이거...완전히 고장난거 맞지..?' 하며 물어보았고 직원은 '조금 더 해보고...안되면...수리 못 해' 하며 마저 대답을 해주었다... 그리고 결과는? 네 그사이에 벌써 점심시간이되어 나를 봐주던 직원은 결국 미안하다며 근무를 마쳤습니다! 결국 다른 직원이 나에게 '수리 예약은 한거야? 수리 예약을 먼저 해야지 마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하며 안내사항을 알려주었다. 오케이. 13시 10분이 가장 빠른 시간이었기에 우선 예약을 했고... 그리고...혼자 남은 나는... '이제 ...어떡하지...일단... 밥이나 먹어야겠다...'하며 털레털레 센터를 나와 지하에 위치한 푸드코너로 향했다. (큰 쇼핑센터에 입점한 애플 센터였당)
아침도 안먹고 멘붕상태로 점심시간을 맞이했기에, 일단 뭐라도 먹고 힘을 내야겠다싶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진짜 한국이길 바라는 마음이었기에, 메뉴는 아시아 푸드코너의 볶음면으로 결정ㅎ.. 한 젓가락 먹고 허공 바라보고... 다시 한 젓가락 먹고 허공 바라보고.. 그러길 몇 번 반복하다보니 금방 사라졌다.(맛있긴했당) 아직 수리예약 시간까진 조금 여유가 있었기에, 푸드코트로 내려오면서 본 전자기기 할인매장이 생각나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금 내가 가지고있는 기종인 SE2와 가장 비슷한 모델인 SE3가 있었고, 그 옆엔 13과 14 그리고 15가 놓여있었다. 산다면 당연히 SE3를 사야지싶은 생각에 우선 가격을 물어보았는데, 아씨.... 65만원.... 한국에서 중고폰으로 사면 35만원에 살 수 있는데...장바구니에 담아놓기까지 했는데!!!!!! 그냥 진작에 바꾸고올껄 ㅠㅠ!!!!!! 후회가 머리에 가득했지만 뭐 어쩌겠나..이미 떠나온 한국...ㅠ... 더이상의 후회는 아무런 소용이 없기에, 머릿속으로 재빠르게 계획을 세웠다. (1) 우선 수리 시간이 되면 다시 애플 공식센터로 향해 한번더 수리 시도를 해본다음, (2) 그래도 안되면 그냥 핸드폰을 사자!( 3) SE3가 65만원이고 13이 80만원이었으니, 15만원 차이가 꽤 크고 하니까 그냥 SE3로 사버리자!!! (4) 그러고 한국 eSIM을 해결해보자!! 좋았어. 완벽한 계획이야.
애플 수리센터에서 이것저것을 시도해보며 18로 어렵사리 업그레이드를 시켜놨으나, 역시나 핸드폰은 맛 간 상태. 무한 재부팅 중. 그러면 이제 2번 계획으로 옮겨야 된다. 애플 공식센터는 비싸니까, 조금이라도 더 싼 할인매장으로 가서 핸드폰을 사는 것. 그래서 할인매장으로 내려갔고, 아까 찾아본 SE3 모델명과 용량을 말하며 달라고 하니 돌아오는 대답은 - '그 용량은 지금 없어. 작은것밖에 없어. 주문해줄까?' 하며... 알려준다...아까 나에게 말해주었던것 같았는데, 내가 못들었나보다ㅠㅠ흐윽ㅠㅠ여튼 내가 찾는건 SE3의 128기가. 그러나 현재 매장에 있는건 64기가. 사실 128기가도 여유롭지 않은건데, 64기가를 산다는건.. 말이 안되기에... 2차 멘붕이 찾아와 이번엔 매장 밖으로 나가 복도의 쇼파에 잠시 앉았다. 잠시 고민을 한 뒤 '여기 말고.. 더 큰곳인 쾰른에 있는 할인매장을 가면 어떨까..?! 거기엔 SE3의 128기가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고 아예 건물 밖으로 나와,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아직 버스가 오기까진 19분정도 남았기에 또다시 멍을 때리며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마침 내 옆에 굉장히 인상 좋아보이는 젊은 여성이 앉았다. 외국의 장점은?! 스몰토크가 가능하단 것. 바로 돌입했다.
스몰토크 목적 외에도 버스가 아닌 전철을타고 다른 매장으로 빨리 가볼까하는 마음도 사실 있었기에, '잠시 실례해도 될까요? 혹시 여기 버스말고 전철타는곳은 가까이에 없을까요?' 하며 옆자리 여성에게 물었고 그 분은 '여기서 걸어서 10분정도는 가야지 있어요~' 하며 지도를 찾아 확인한 뒤 알려주었다. 나는 그 친절함에 긴장이 풀려, 그때부터 자연스레 스몰토크를 빙자한 신세한탄을 시작했다.
나: "하..오늘 멘붕이었어요.. 핸드폰이 고장나서 여기 수리점에 들렸는데도 결국 안되길래.. 핸드폰 사러 가는길이거든요.."
옆자리 여성: "세상에나.. 근데 여기도 핸드폰 파는곳 있는데?!"
나: "가봤는데, 왠지 쾰른에 있는 매장이 더 저렴할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SE3 128기가가 여긴 없대요..그래서 거기 가보려는거예요"
옆자리 여성: "아이구...어떡한담....속상하겠어요ㅠㅠ" (리액션이 정말 좋았다 ㅠ_ㅠ)
나: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 핸드폰으로는 망가진 상태라, 혹시 쾰른의 그 매장으로 전화해서 가격좀 알아봐주실 수 있을까요?"
옆자리 여성: "그래요! 잠시만 기다려봐요~!"
그 분은 정말.. 천사였다... 내가 가려는 그 지점의 번호를 찾아 전화하곤, 나도 들을 수 있게 스피커폰으로 음량을 키워 가격을 알아봐주었다. 알고보니 오히려 쾰른에 있는 할인매장 지점은 같은 기종임에도 더 비쌌기에(차라리 13을 사는게 나을 가격), 하마터면 헛수고를 할 뻔 했다. 이것도 모르고 그냥 갔으면 진짜 거기서 빡쳐가지고 혼자 분에 못이겨 울었을지도.. 어쨌든, 웬 아시아 여자애가 부족한 독일어로 더듬어가며 갑자기 신세한탄을하닠ㅋㅋㅋㅋㅋ당황하여 그냥 적당히 대꾸하며 넘겼을법도 한데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어 너무너무 고마웠고, 비록 나의 핸드폰은 여전히 고장상태며 eSIM의 행방도 알 수 없어 무언가가 해결된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기분은 한결 나아졌기에!! 그 천사여성분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 아, 헛걸음은 안했으니 다행인거지 ><!!! 여튼, 다시 건물로 돌아와 그 할인매장으로 갔고! 결국 이 상황에선 SE3이 아닌 13을 사는게 여러모로 나았기에! 80만원을.....주고.....새 폰을 샀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실 지금 쓰면서도 조금 마음이 아프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ㅇ아ㅏ아아아아아
'다음달이 내 생일이니까, 나에게 미리 주는 선물인거지!!!'하며 열심히 정신승리를 했고, 갑자기 새 폰이 생긴 나는 약간의 설렘과, 예상치못한 지출이 생겨버려 앞날에 대한 걱정에 불안함이 공존하는 마음으로... 기존 핸드폰의 자료들을 새 핸드폰으로 넘기는 백업작업을 마저 이어갔다. (다행히 사진뿐만이 아니라 다른것들도 최근에 자동으로 백업이 되어있었다. 백업은 진짜 중요한거구나..) 그리고 이 과정에선 이번엔 백업이 잘 안되엌ㅋㅋㅋㅋㅋㅋ다시 애플 공식센터로 가 그곳의 와이파이와 충전기를 사용하며 백업을 진행했닼ㅋㅋㅋㅋㅋㅋㅋ(오늘 이곳의 애플 센터 직원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서로 얼굴 외웠을듯...)
어느정도 백업이 잘 진행되는것이 보여, 나머지는 집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에 센터를 나와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여차저차 하고 나니..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오늘 다섯시간을 여기서 보냈구나..^^... 집에 있는 식구들에게 오늘 나의 이 여행기를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싶어 머릿속으로 열심히 독일어 단어들을 굴려 문장을 만들었고, 그러다보니 벌써 집 근처였다. 버스에서 내려 문을 열자 부엌 식탁에 앉아있는 아들 J! 오늘 나에게 가까운 수리매장을 알려준 장본인이었기에, 왠지 반가워 '나 오늘 진짜진짜 긴 모험이었어. 너 지금 시간되면 내 얘기 들어볼래?' 하몈ㅋㅋㅋㅋ운을 띄웠고, J는 '오? 그래.말해줘' 했기에 나는 손을 씻고 물을 마신 뒤! 열심히 오늘 나에게 있었던 일들에 대해 설명을 했다. 잘 전달이 되는것 같았고, 비록 J가 하는말은 내가 백프로 이해할 순 없었으나 어쨌든 상황상 어느정도 유추가 되자 말하는게 재밌어졐ㅋㅋㅋㅋㅋ그때부턴 준비한게 아닌, 걍 떠오르는대로 말했다. '나 이거 할머니 될 때 까지 쓸거야. 아니다 죽을때까지. 그 뭐라고하니 그 단어를? 사람이 죽어서 땅 밑으로 들어갈때 쓰는 그거? 그거안으로 이거 가지고 들어갈거야' 하몈ㅋㅋㅋㅋㅋ 되도 않는 말을 씨부리자 J는 비웃으몈ㅋㅋㅋㅋㅋㅋ'아니. 13 나온지도 좀 됐는데, 그거 아마 몇년뒤면 또 고장날거야. 내꺼는 12인데 이제 계속 업데이트는 못 하는 상황이거든. 그리고 할머니 될 때 까진 못 써' 하몈ㅋㅋㅋㅋㅋ논리적으로 반박했고 ^^ 나는 귀를 막으며 '응 안들을거야~~~할머니 될때까지 쓸거야~~~'하며 대꾸했다. 하... 진짜 빨리 독일어로 유창하게 말하고싶다 진짜 정말!!!!!!!!
어쨌든, 이제 남은건 한국 eSIM 재발급 또는 다른 요금제로 새로 신청하기. 찾아보니 내가 쓰던 요금제는 판매가 종료되었다고 나온다. 아마 새로운 요금제를 찾아야 할텐데, 이러나 저러나 지금 독일에 나와있는 상황에서 더군다나 한국 sim도 없는 상황이라 인증문자도 못 받는 와중에 과연 무사히 이 난관을 지나갈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걱정이다. 뭐만 하려고 하면 인증문자를통해 인증코드를 입력하라는게 뜨니, 제자리걸음이 되어버린다. 으으으으으으으 일단 날 밝는대로(한국은 이미 점심이 되어있을테니) 동생의 힘을 빌려 시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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