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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마지막) 독일에서 제일 큰 호수, 보덴제 여행기!

10월 9일 목요일 : 린다우(Lindau) 여행 넷째 날엔 조금 부지런히 움직여, 유람선을 타기위해 항구로 향했다. 그도 그럴것이 린다우로 향하는 배가 하루에 두 척 뿐이었나...? 그랬기 때문. 아니 왜이렇게 배편이 적은건가싶어 요리조리 찾아봤는데, 나름대로 알아본 결과- 알고보니 성수기가 마침 딱! 지나며 상시배편이 모조리 사라진 것. 그래도 우리가 타고 갈, 그리고 돌아올 배는 있어서 다행이었다 ^0^ 바람이 꽤 세게 불고 중간중간 비도 내렸기에, 우리는 실내에 자리를 잡았었다. 승객들중엔 보드게임을 가져와 책상위에 펴놓고 즐기는 가족들도 있었고, 동반모임으로 온 듯한 단체손님들도 은근히 많이 보였다. 우리도 간단히 마실것을 시켜놓고 창 밖으로 멍을 때리거나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는 등, 평..

# 3 독일에서 제일 큰 호수, 보덴제 여행기!

10월 8일 수요일: 프리드리히스 하펜(Friedrichshafen) 여행 셋째날엔 콘스탄츠에서 프리드리히스 하펜으로 숙소를 옮겼다. 프리드리히스 하펜은 말그대로 '프리드리히의 항구'라는 뜻으로 체펠린 비행선(Zeppelin Luftschiff)이 발명된 곳으로 유명하다. 체펠린이라는 백작이 1900년에 이곳에서 첫 비행선을 띄웠다고 한다. 비행선이라는걸 나도 독일에와서야 알게됐는데, 내 경우엔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먼저 봤던게 생각난다. 통통하게 생긴 길쭉한 타원형의 물체가 하늘을 두둥실 천천히 떠다니는 그것!! 요즘은 광고용으로 쓰이고있지만 예전, 세계대전이 한창일 땐 국가의 기술력을 뽐내거나 공격용으로도 쓰였었다고 한다. 어찌된일인지 박물관 내부에서 찍은 사진이 우리 둘 다 없어서.. 아쉽게도..

# 2 독일에서 제일 큰 호수, 보덴제 여행기

두두두둥! 드디어 콘스탄츠에서 메어스부르크(Meersburg)로 향하는 유람선을 탔다. 표는 이동하는 구역에 따라 대략 A,B,C존으로 나뉘며 종일권으로도 구매를 할 수 있다. 한 사람당 대략 23유로..? 였던걸로 기억한다. 현장에서도 표를 살 수 있지만 핸드폰으로도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쉽게 구매를 할 수 있다! 승선할때마다 QR코드를 보여주면 된당. > 메어스부르크(Meersburg) : 독일 남서부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속한 도시로, 보덴제 호숫가에 위치해있으며 포도밭으로 둘러싸여있다. 메어스부르크 성이 있으며, 중세 시대의 생활상과 지하감옥을 볼 수 있다. 여행 두번째날엔 정말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뭉게뭉게 피어있는 구름과 푸른 하늘을 머리위에 두고 보덴제 호수를 유유히 가로질러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