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도! 그러나 해가 쨍~~하니 떠있어 마치 여름이 잠시 돌아온 느낌이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오늘은 옆동네에 크게 열리는 벼룩시장으로 향했다~~!!! 총 두 곳을 다녀왔는데, 처음 열린곳은 비교적 가까운곳이었으며 두 번째는 차를타고 조금 더 나가야 있는 곳이었다. 원래는 아저씨의 딸 L도 처음부터 함께 가려고 하였으나, 친구집에서 자고 아침에 늦게 나오는 바람에 L과는 두 번째 벼룩시장부터 함께했다. 오늘은 L과 대화를 많이 나눠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곧 다가올 11월의 카니발을 위해 로버트 아저씨가 모자와 넥타이를 사주셨다!!!!!! 독일철도(DB)의 오리지날 코스튬이라고 한다. 옷은 없었으나 모자와 넥타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만족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쾰른의 카니발은 엄청나게 크게 열리고 유명해서, 집집마다 매년 다른 코스튬을 준비한다고 한다. 내가 로버트 아저씨에게 "아저씨도 카니발 옷 있어요!?"하니까 놀라시면서 '엥 당연하지!!' 하셨닼ㅋㅋㅋㅋㅋㅋㅋ올 해 나는 모자와 넥타이에 어떤 옷이 알맞을지 한번 고민해봐야겠다 후후후후
L은 14세로,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중학생 3학년이다. 나도 그 나이 땐~~~^3^ 집보다 학교가 더 재밌고 친구랑 노는게 즐거웠기에 늘 나가서 시간을 보냈지~~~ L역시 집엔 잠깐잠깐 있을 뿐 곧바로 친구들을 만나러 자주 밖으로 나가기에 그동안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러던 중 오늘 벼룩시장을 다녀오고나니 L과 조금 더 친해진 느낌!! (나 혼자만의 착각은 아닐거야..!) L은 팔찌와 심심할때 갖고노는 장난감을 샀다. 같이 구경을 하던 중, 작은 실로폰이있어 내가 '떴다 떴다 비행기~~' 멜로디를 연주하자 자기도 안다며 반가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곤 L이 연주를 했는데, 역시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였기에 나도 환하게 웃으며 대답을 했다 히히. 작년에 라섹을 하고 3일정도 빛을 못 봤던 때, 팟캐스트로 들었던 것 중 독일음악에 대해 짤막하게 알려주는 방송이 있었다. 그 진행자가 말하길,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민요의 상당수가 독일에서 넘어온것이라고 했다. 그 중 몇몇은 가사가 달라졌으나, 멜로디는 똑같다는 것.
이후 빵과 소세지를 함께 파는(핫도그 느낌..!? 그러나 오늘 먹은건 전형적인 독일음식이라고 한다. 작은 빵에 소세지를 껴넣은 것!!) 음식부스에서 아저씨가 점심을 사주셨고! 슬러쉬도 사주셨다~! 왠지 초등학생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집으로 돌아와선 사 온 물건들을 정리하고 어학원 숙제를 마저 했다.ㅋㅋㅋㅋㅋㅋㅋ아직 조금 덜 했기에...내일 마저 해야지 헤헤..
저녁으로는 멕시코음식을 만들어주셨는데, 강낭콩과 파프리카와 다져진 돼지고기, 옥수수를 넣어 토마토소스와 함께 끓인 것이었다. 빵과 함께 먹었는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냄비에 엄청 많이 남았으니까 내일 또 먹어야지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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