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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토요일 일상

der Alltag am Samstag, den 31. August 오늘은 기필코 집에 있으리라 다짐했으나, 역시나 날씨가 너무 좋았기에^^ 저번에 가려했던 영화관을 오늘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느지막히 일어나서 빠르게 씻은 다음, 요즘 푹 빠져있는 '눈부신 안부'를 이북리더기로 읽으며 아점을 먹고 후식타임을 가졌다. 한국어로 된 책이나 영상은 최대한 나중에 보려고 다짐했었는데, 안되겠더라...ㅎ... 한글을 멀리할수록 오히려 더 그리워졌다.  나중에 내 집이 생겨, 거실을 꾸밀 때면 꼭 따라하고픈 부분들을 이 곳에서 많이 발견한다.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과일을 놓아두는건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냥 올려놓는게 아닌 예쁜 접시에 담아 마치 조형물처럼 두는 것. 또는, 토마토(식재료에 잘 쓰이고..

Ein Strand für meine Träume - Sergio Bambaren

31. August 2024 -Prolog- schätzen 소중히 여기다, ~라고 생각하다(Ich schätze dass, ~), 존중하다(4격 사용)[schätzt / schätzte - geschätzt] + wissen zu schätzen 진가를 알다 (소중히하는것을 알다)  erscheinen 나타나다(TV에 나타나다도 가능), 모습을 드러내다, 보이다 (자동사)[erschien - erschienen] anstarren 응시하다 [starrst an, starrt an / starrte an - angestarrt] die Muschel 조개die Handfläche 손바닥+ die Fläche 평면, 면(A가 이 책을 추천해 줄 때 표지의 조개그림을 가리키며 'die Muschel' 했는데..

8월 30일 금요일 일상

어제 목요일엔 쾰른에 있는 어학원에 다녀왔다. 떨어졌던 B2 시험에 다시 신청하기 위해서였으며, 또한 10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총 5회가량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시험대비 집중수업에도 등록하기 위해서였다. 얼마나 수업을 이해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해봐야지 뭐!!! 어쨌든 지금보단 독일어가 나아지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서둘러 다녀왔다. 또한 집에서 조금 더 가까이 있는 어학원에선 주 2회가량 한 학기동안 진행되는 B2 정규수업이 있어, 여기에도 등록했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마다 읽기&쓰기 수업이 무료로 열리길래, 여기에돜ㅋㅋㅋㅋ등록해놨닼ㅋㅋㅋㅋㅋㅋ 일단 여기저기 수업은 왕창 등록해놨고...오케이. 나머지는 미래의 내가 알아서 잘 하겠지 ^-^! (조만간 스케쥴 어플을 다운받아 수업과 시간을 좀 정리..

8월 28일 수요일 / 본 여행 / 빠바바밤! 베토벤에게 가는 길

은근히 바쁜 날들을 보내던 중, 9월부턴 어학원이 시작되니 그 전에 여행을 한번 더 다녀올까하는 생각에 근처인 본 여행을 계획하여 다녀왔다. 가장 기대하는 목적지가 있었으니, 바로 베토벤 하우스!! 클래식을 잘 아는건 아니지만, 베토벤은 워낙에 유명한 인물이다보니 한번쯤은 꼭 들려보고싶었다. 뮌스터 성당을 들린 뒤 베토벤하우스에 다녀오고 또, 근처에 있다고 하는 독일 역사 박물관에도 다녀오면 얼추 저녁시간 전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집을 나갔다. 이 날은 독일도 더웠기에(30도..) 하루종일 얼굴에 송글송글 땀이 맺힌채로 다녀야했다. 조금 더 시원하게 입고나갈껄ㅠ.. 집에서부터 쾰른 중앙역을 거쳐, 본 중앙역에 도착하기까지 대략 한시간정도가 걸렸다. 쾰른 밑으로 본이 가까이 있고, 쾰..

출국 후/본_Bonn 2024.08.30

8월 24토요일&일요일: 풀하임의 일상 -1 / der Alltag von Pulheim am Wochenende

vom Samstag bis zum Sonntag 24. ~25. August in Pulheim (내가 지내는곳은 쾰른 옆의 풀하임이라는 곳이다. (더 자세히는, Brauweiler라는 동네) 우리나라로 치면 쾰른 광역시, 풀하임 구 브라우바일러 동) ------ 베를린에서 이곳으로 돌아온 금요일 오후. 집에 도착한 나는 사실 한 가지 과제를 앞두고 있었다. 바로 로버트 아저씨(집주인 아저씨)가 "지영! 너가 베를린에서 돌아온 주말엔 한국음식을 만들어보는거야!" 하며 말했기에, 한국음식을 선보여야되는!! 엄청난!! 이벤트를!! 앞두고 있었던 것!! 자취하는동안에 했던 요리라고 해봤자 정말 간단한 것들이었기에, 도대체 무엇을 해야되나 엄청나게 고민을 했다. 나름대로 비건지향을 하며 지냈던터라, 만들었던 ..

명령법 (der Imperativ) + '~의'로 사용되는 von과 Genitiv

식구들과 축구를 하던 중 동생이 공을 가지고 있자, 형이 자기한테 패스하라며 "Pass mir!"  하는걸 들었다.독일어의 명령법에 대해 다시 정리해봐야겠다 싶어서 쓰는 중. 독일어의 명령법은 다른사람에게 명령, 요청, 권유를 할 때 사용되는 문법 형식.주로 2인칭 단수(du), 2인칭 복수(ihr), 그리고 정중한 2인칭 복수 (Sie) 형태로 많이 사용된다.독일어 명령법의 주요 특징은 주어가 생략되고, 동사 어간이 문장의 첫 부분에 오며, 주어에 따라 동사어미가 달라진다. * 2인칭 단수 du- 동사 어간을 사용하고, du형태 동사에서 어미인 -st 생략. 만약 동사 어간이 -e로 끝나면 -e까진 마저 붙여주는 식(한마디로, -st는 걍 빼버린다고 보면 됨)z.B) machen -> Mach!    ..

오랜만에 적는 단어 및 문장 / Wörter und Sätze, die ich seit langem wieder schreibe

Wörter (das Wort) 단어들 Sätze (der Satz) 문장들 seit langem = nach langer Zeit 오랜만에 (Lange nicht gesehen! 오랜만이야!) wieder schreiben 다시 쓰다. ßü ö äÜÖÄ ----------------------- 1) vorhin 방금전에 & vorher 미리 vorhin이 막 바로 일어난 시점이라면(방금 ~했어! 할 때) vorher는 조금 더 전에 일어난 시점. (미리 아침먹었어 할 때) + im Voraus = vorher. 그러나 조금 더 공식적인 느낌. 문서작성할때 주로 씀. -> Ich habe vorhin mit ihm gesprochen. 나 방금 그랑 이야기했어. -> Ich habe vorher geg..

8월 22일 목요일 / 우당탕탕 베를린 여행 - 4

22일 목요일은 베를린에서 지낸지 4일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방을 함께 쓰는 친구들이 여럿 바뀌었다. 전 날인 21일 밤엔 은발머리의 여자애가 거울앞에서 이것저것 옷을 대보며 고민하길래, 그 모습이 예쁘고 재밌어서 “너 진짜 멋져보여!" 하며 감탄했더니 꺄르르 웃었다. 어딜 가는건지 묻자 내게 뭐라고 대답을 했는데, 잘 모르겠어서 "맥주마시러 가?" 며 다시 묻자, 잠시 고민하더니 둠스둠스하며 입으로 리듬소리를 냈닼ㅋㅋㅋㅋㅋㅋ아하 클럽에 가는구낰ㅋㅋㅋㅋㅋ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한 뒤 나는 노트북을 들고 라운지로 나갔다. -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근처 마트로 나와, 아침을 해결한 뒤 다 마신 물병을 공병 수거기에 넣어 소량의 금액을 환불받았다! 독일의 판트(Pfand)제도인데, 웬만한 병엔 판트값이 ..

8월 21일 수요일 / 우당탕탕 베를린 여행 - 3

(오늘도 큰 사진이 많아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수요일엔 빈티지샵을 들리며 설렁설렁 하루를 보낼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름 길게 계획한 베를린 여행인데 상수시 궁전을 가보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 갈까말까 망설이다 한쪽으로 미뤄뒀던 상수시 궁전에 다녀오기로 (새벽에) 급하게 결정! 잠들기 전 티켓을 예매해놓고 들뜬 마음으로 꿈나라로 향했다. 간소하지만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한 뒤, 상수시 궁전에 가기 전 원래일정으로 잡아뒀던 '동화의 분수'공원에 먼저 가기위해 발걸음을 향했다. 아침 날씨가 좀 흐린듯 하지만, 일기예보상 점심쯤부턴 해가 쨍하고 뜬다했으니~~ 햇님을 기다려보자~~ 독일은 49유로 티켓으로, 고속열차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기사님이 있는 앞 문으로 탈 경우..

8월 20일 화요일 / 우당탕탕 베를린 여행 - 2

(이번편은 큰 사진들이 많으니 핸드폰보단 큰 모니터로 봐쥬시길 바뢉니닷)  Dienstag 20. August   어메이징했던 월요일은 어제가 되어 지나갔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화요일이 시작됐다.오늘부턴 여유롭게 다녀야지~하는 마음으로 일어나, 씻고 준비를 한 뒤 아침을 먹기위해 근처 마트(샴푸+바디워시+린스의 3 in 1을 발견했던 그 마트) 로 향했다. 마트 안에 빵가게가 있어, 매일 아침마다 어떤 빵을 먹을지 룰루랄라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달달한 도넛이 땡겼으나, 덜 달고 덜 짜게 먹기위해 나름대로 노력중이기에(생각해보니 맥주도 아직 딱 한잔밖에 안 마셨네..맥주의 나라에서...!)보기만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곡물빵코너로 가서, 듬성듬성 여러가지 무언가가 박혀있는 갈색 빵을 골랐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