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은 17시 30분에 시작하여 19시에 끝나는, 월요일과 화요일 수업에 비하면 일찍 시작하여 일찍 끝나는 다소 가벼운 수업이다. 늦지 않게 가기위해 열심히 발걸음을 재촉하던 중, 문득 나에게 노트가 한 권도 없다는 사실이 떠올라도중에 잠시 드럭스토어에 들려 노트를 구매했다. 머릿속으론 스프링이 끼워져있는 평범한 노트를 생각했으나, 그곳에 실제로 있었던건 다이어리로 써야될 것 같은 예쁜 표지들의 큰 수첩들. 우선 아무거나 사야겠다싶어 얼른 고른 뒤 계산을 하고 다시 강의실로 향했다. 노트는 알고보니 표지에 사진을 끼울 수 있도록 되어있어, 자칭 '나만의 수첩>_ 이미 한번 현장답사 겸 와봤던 곳이라, 이번엔 헤매지 않고 잘 찾아올 수 있었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교실에 들어가니, 그곳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