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2

벽을 만났다고? 뿌셔버려

두둥...! 3월의 마지막, 31일 월요일이 되었다.이번 월요일은 특별합니다. 왜냐구요? 바로! 독일인이! 나를 위해! 다른 독일인과! 통화하는 날이거든요! 나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늘 생각해왔는데, 인복 또한 좋다. 고3 당시 진로를 고민할 때 건축학과를 준비했지만 주위의 만류로 취업이 잘 된다는 간호학과로 돌려, 운 좋게 합격했다. 취업이라는 단순한 목적을 가지고 큰 기대없이 입학한 간호학과에선 보물같은 친구들을 알게되었다. 이후 병원으로 취업을 한 뒤엔 여러 고비와 함께 여러명의 빌런들도 만났지만, 그 과정속에서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 또한 알게되어 마냥 힘들지만은 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결국,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다시 사람으로 치유한 셈이었다. 또한 대학친구들과는 침 튀기며 우정을 돈..

또 다시 가로막힌 벽....... 난 ㄱㅏ끔 눈물을 흘린ㄷㅏ....

지난번 일기에서 "지금당장 어떻게 지식시험을 치르겠어^^!!!!!" 하며 당연히 적응교육 이수하는것을 선택했던 과거의 나...안녕...너 그거 못 한대^^.....그냥 시험치는 선택지로 가야된다더라.... 지난번 일기를 작성한 후 어제까지 나는 꽤 절망적인 기분이었다. 자 여러분 이제부터 들어주세요..엉엉... 나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1) 적응교육 과정 이수하기 또는 2) 지식시험 통과하기 이렇게 두 가지인데, 그 중 나는 1번을 선택하곤 그 방향으로 길을 모색하려 했다. 2번은 애초에 관심도 안 줬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독일간호사가 되기 위한 정보를 그동안 수집하며 알아본 바, 대부분 1번을 택한다고도 했고 또 2번은 상대적으로 1번보다는 난이도가 있는것 같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1번 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