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지며 기분도 꽁기꽁기했던 난, '잠시 일상을 떠나라는 신호'가 찾아왔음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비록 지금 내 통장은 텅텅 비어버린 텅장으로 바싹 쪼그라들고있지만.....이대로 있다간 또 온갖 부정적인 생각에 잠식될 것 같았기에, 얼른 머릿속을 환기시키는게 급선무였다. 또한 지금의 나에게있어 여행은, '내가 독일에 온 이유'와 '여기서 무엇을 하고싶은지'를 스스로에게 다시 상기시키고 납득시키는 작업과도 같다. 한마디로... 자기세뇌 ^^ㅎ...? 네가 결정한 일들이니 마저 이어가라는, 스스로에게 빡센 암시를 계속해서 걸어야 하는 것. 어쨌든, 이번 여행지는 지난번부터 가보고싶었던 뮌헨! 그 뮌헨이 있는 바이에른주를 여행하는것으로 계획을 짰다. 무엇보다도 뮌헨보다 더 아래에 있는..